강원도 속초 여행
속초여행이라고 하면 피서를 갔다 왔나 보다... 하겠지만, 우리 부부는 속초에 자주 간다.
속초의 한화콘도 근처에 콘도 하나를 분양받은게 있었고(지금은 부도가 났고, 아주 가끔 간다),
바다를 보고 싶으면 쉽게 떠날 수 있는 첫번째 장소가 바로 그곳이다.
인천의 바다가 훨씬 가깝겠지만, 우리 부부는 동해안을 더 선호하다 보니...
지난 6월... 그렇게 떠난 속초 여행...
뒤늦게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본다.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했고, 알찬 1박 2일을 보내고 왔다.
유명하다는 물횟집, 라벤더 축제, 바우지움 미술관, 아야진 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늘 가던 곳이 아닌 가보지 않은 곳을 다녀오니 색달랐다.(아야진과 속초 해수욕장 빼고...)
이렇게 여행 계획을 짜는 건 늘 내 몫이다.
인터넷으로 가보지 않은 곳,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곳을 검색한 후 길 찾기로 코스를 정한다.
한 곳에 자리 잡고, 휴식을 취하는 여행도 좋지만,
많은 것을 눈으로, 가슴으로 담을 수 있는 여행도 즐긴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사진을 잘 찍지 않게 된다.
사진에 담으려다가 정작 나의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낼 것들을 놓치게 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몇 장 안 되는 사진을 올려본다.
시간이 흘러 나중에 보면 그래도 남는 것은 사진이니...
그렇다면 사진도 적절하게 찍어야 하는가 보다.
요즘 나의 블로그에 일기를 쓰다 보니, 예전보다는 사진을 좀 더 찍게 된다.
종이 일기장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이곳에선 다양한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으니까.
남편은 거의 끌려(?) 다닌다.
내가 걱정스러워 싫은데 억지로 다니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면, 좋다고는 한다. ㅎㅎ
속을 알 수 없으니...
하지만 싫은데 계속 여행을 다니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