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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엑스칼리버를 보다

by 짱2 2019. 6. 26.

내가 좋아하는 엄기준님이 출연하는 날이었지뭐야~ ㅎㅎ 남자 출연자 세분(김준수, 엄기준, 손준호)의 연기는 처음이라 넘 반가웠다.

 

 

 

친한 언니와 함께 엑스칼리버 공연을 봤다.

그동안 공연을 꽤 많이 봤지만, 

이번 공연의 캐스팅은 나에게 무척 새로웠다.

김준수라는 주인공 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엄기준과 손준호까지 호화 캐스팅이었다.

 

공연을 볼때 캐스팅이 우선순위가 아니었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었음에 행복했다.

 

뮤지컬 배우는 역시 노래가 되어야만 가능한데,

엄기준과 손준호의 무대 위에서의 노래 수준은 만족스러웠다.

물론 다른 배우들도 모두 좋았고, 김준수는 바이브레이션이 많이 들어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노래를 못했다고 하는건 아니다. 노래는 잘 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의 목소리, 노래의 결이 아니었다.

 

무대 셋팅도 호화로웠고, 그 무대를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공연의 스케일도 무척 크고 화려했다.

엑스칼리버라는 공연을 위해 주인공부터 조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맹연습을 했을지 짐작이 되어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언니와의 공연관람.

언니와 나는 한달에 얼마씩 돈을 모아 가끔씩 보고싶은 공연을 보고, 맛난것도 먹는 시간을 보낸다.

몇년 동안 얼마나 많은 공연을 보았던가.

발레, 오페라, 뮤지컬, 연극등등......

암수술을 하느라 한동안 쉬었던 공연 관람.

이번 엑스칼리버 공연을 보는것은 내게 무리임에 틀림없었지만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이제 다 나았다는 생각으로 힘들어도 예전에 내가 좋아하던 것들을 모두 다시 하고싶다.

술 마시는것만 제외하고......

 

요즘 YG쪽의 연예인들과 몇몇 연예인들이 마약과 성매매등으로 시끄럽다.

인간적으로 그들이 왜 그렇게 되었을까 안타깝지만, 내가 좋아하던 연예인을 잃는것이 가슴 아프지만, 자신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반드시 그들을 사랑했던 대중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조용히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성실하게 자신의 영역에서 열심히 그리고 힘겹게 노력해서 한 계단씩 올라가는 연예인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열심히 노력하며 공연준비를 했을 엑스칼리버 공연팀을 보면서 든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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