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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3

맘마미아 9월 비 오는 어느 날, 친한 선배 언니와 함께 역삼역 LG 아트센터에서 맘마미아를 보았다. 난 늘 공연을 본 후 바로 블로그 일기장에 올리지를 못한다. 왜 그럴까? 내 감정이 흘러가는대로 쓰는 내 일상의 일기가 우선이다 보니 그런 듯하다. 공연은 마치 남에게 보여주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나에게 공연에 대한 것은 남들이 쓰는 것처럼 리뷰는 아니다. 그냥 공연을 봤고, '내 느낌이 이랬다' 정도일 것이다. 맘마미아는 영화를 몇 번이나 보았고, 누구나 그렇듯이 다 아는 내용일 것이다. 그래서 다른 공연을 보려고 했는데, 언니가 보고 싶어 했고, 나도 남경주님이 나오는 공연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어서 한 번쯤은 보고 싶었다. 생각했던 대로 뮤지컬 배우다우신 남경주님. 오랜만에 보는 최정원님은 역시나 가창.. 2019. 10. 2.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보다 나는 원래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한다. 친한 언니와 공연을 보기 위해 한 달에 10만 원씩 돈을 모으고 있었다. 암환자가 되기 전까지...... 워낙 유명한 공연은 웬만하면 10만원이 넘어가니 만나서 돈 걱정없이 밥 먹고, 차 마시고, 비싼 공연도 망설임 없이 보기 위해서 매달 거액(?)을 모으고 있었다. 만약 돈이 많이 모여지면 해외 여행이라도 가자며...... 그렇게 언니와 나는 몇년동안 많은 공연을 보았다. 투란도트, 지킬앤하이드, 캣츠,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의 꼽추, 엘리자벳, 삼총사, 나비부인, 리어왕 등등... 유명 뮤지컬부터 연극까지 보고 싶은것은 거의 다 봤다. 그렇게 볼때마다 사진도 찍고, 리뷰도 남길 것을...... 이렇게 블로그에 일기를 쓰기 시작하니,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 2019. 7. 12.
엑스칼리버를 보다 친한 언니와 함께 엑스칼리버 공연을 봤다. 그동안 공연을 꽤 많이 봤지만, 이번 공연의 캐스팅은 나에게 무척 새로웠다. 김준수라는 주인공 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엄기준과 손준호까지 호화 캐스팅이었다. 공연을 볼때 캐스팅이 우선순위가 아니었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었음에 행복했다. 뮤지컬 배우는 역시 노래가 되어야만 가능한데, 엄기준과 손준호의 무대 위에서의 노래 수준은 만족스러웠다. 물론 다른 배우들도 모두 좋았고, 김준수는 바이브레이션이 많이 들어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노래를 못했다고 하는건 아니다. 노래는 잘 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의 목소리, 노래의 결이 아니었다. 무대 셋팅도 호화로웠고, 그 무대를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공연의.. 201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