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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신경끄기에 도전... 해보자~

by 짱2 2019. 6. 8.

근본적으로 사람도 나와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것같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한없이 행복하고, 다음에 또 만날것을 기대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

힘든일이 생기면 그사람에게 먼저 연락해서 나의 힘듦을 이야기하고픈 사람이 있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상관이 없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잘못된건 짚어주기도 하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건, 또 많다는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반면에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만나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

예를들면 친척이라든가, 동아리에 소속된 회원이라든가......

이런 사람은 정말 보고싶지 않은데,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만날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전부 자기 얘기뿐이고,

상대가 이야기를 하면 듣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공감보다는 다시 본인의 얘기로 넘어간다.

또 상대에게 상처주는 말을 아무런 생각없이 한다.

 

그런 그의 행동에 대해 무엇이 잘못된건지, 상대방의 상처는 어떤지 이야기해주고 싶지만,

그런 이야기의 끝이 어떨지도 알기에 차마 말을 하지 못한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생각했냐, 나를 그렇게밖에 생각안하냐, 서운하다 등등......'

상대가 서운함을 이야기했을때, '아! 그럴수도 있었겠구나, 미안하다, 서로 조심하자'하고 할 사람이라면

정말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말을 할 사람이라면 애초에 상대방이 불편할 말을 하지도 않을것이다.

 

자신을 늘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과 계속 볼 필요는 없다.

그 사람때문에 자신의 에너지가 너무 많이 쓰인다면, 되도록 멀리 하는것도 한 가지 방법일것이다.

내가 아는 사람은 많은 사람을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며,

더 이상 볼 이유가 없어지면 과감하게 인연을 끊어내기도 했다. 물론 자연스럽게.

현재 내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집중하고, 그외의 인연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타당해보이기도 한다.

 

물론 나는 이런류의 사람은 아니다.

나는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여기고, 또 그렇게 인연을 소중히 이어나가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사람에게 함부로 말하지도, 대하지도 않는다.

하물며 인연끊기는 나에게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연을 끊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그동안 그사람으로 인한 상처가 너무 깊기 때문이다.

하지만, 끊어낼수 있는 인연이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내가 마음 다치지 않을까에 집중해봤다.

결론은 단순하고 간단하다.

되도록 보지않도록 하자!!

만나면 상처를 입으니 되도록 안보는수밖에.

어쩔수 없이 만나게 되겠지만, 그게 참 안타깝지만, 그냥 나도 내 얘기에 집중하기로.결국 그사람 무시하기.

아마도 나에겐 무척 힘든일일것이다.

그렇게 해본적이 없으니까.

 

도전!! 

앞에 있는 사람에게 신경끄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