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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과 여행 그리고 힐링

소백산 자연 휴양림

by 짱2 2019. 7. 15.

 

 

소백산 자연휴양림에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다.

여행을 가면 가는 곳마다 매력이 있고, 자연휴양림도 각각의 매력을 갖고 있는데,

이곳 소백산 자연휴양림은 산속 깊이, 그리고 높이 올라와 공기도 좋고, 산새도 좋고, 시설도 좋았다.

위의 사진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맨 위의 두 개의 사진이다. 

보기만 해도 얼마나 공기가 좋은지, 얼마나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곳에서 산다면 나의 암이 모두 치유가 될것 같았다.

엄마도 이곳에서 이틀만 묵었으면(하루라서 아쉬우셨으리라), 우리 딸이 이런곳에서 한 달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러면 암이 다 낫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러고 싶지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이런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집 짓고 살고 싶지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먹고살아야 하니... 그냥 도시에서 살아야지요. ㅎㅎ  

 

저녁을 먹기 전부터 남편은 술 한잔 생각이 났는지 

장인, 장모님과 화투를 치면서 안주랑 술을 내오라고 은근 명령조로 얘기를 했다.

남편은 나의 부모님과 만나면 딱히 할 게 없으니 화투라도...

화투를 치며 마신 술로 조금 취한 남편은 서둘러 고기를 굽자고 했다.

이젠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모양이다.

 

아뿔싸~~

야외에 테이블도 있고, 고기를 구울 수 있는 화로도 있는데,

서쪽으로 지는 해가 정말 뜨거운 햇살을 내리쬐는 게 아닌가!!

아~ 다음부터는 타프라도 가지고 가든가, 해가 완전히 진 후에 고기를 구워 먹어야 할 듯.

고기를 구워서 안으로 들어와 에어컨 틀어놓고 먹어야 했다는......

 

주말마다 때로는 주중에라도 공기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는 남편과 나에게 소백산 자연휴양림은 또 가고 싶은 장소이다.

가을쯤 부모님 모시고, 아들 데리고 다시 가볼 생각이다.

그때는 나의 암치유도 끝나고, 좀 더 건강해져서 다녀올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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