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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과 여행 그리고 힐링

강원도 속초 여행

by 짱2 2019. 8. 13.

속초여행이라고 하면 피서를 갔다 왔나 보다... 하겠지만, 우리 부부는 속초에 자주 간다.

속초의 한화콘도 근처에 콘도 하나를 분양받은게 있었고(지금은 부도가 났고, 아주 가끔 간다),

바다를 보고 싶으면 쉽게 떠날 수 있는 첫번째 장소가 바로 그곳이다.

인천의 바다가 훨씬 가깝겠지만, 우리 부부는 동해안을 더 선호하다 보니...

 

지난 6월... 그렇게 떠난 속초 여행...

뒤늦게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본다.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했고, 알찬 1박 2일을 보내고 왔다.

유명하다는 물횟집, 라벤더 축제, 바우지움 미술관, 아야진 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늘 가던 곳이 아닌 가보지 않은 곳을 다녀오니 색달랐다.(아야진과 속초 해수욕장 빼고...)

 

이렇게 여행 계획을 짜는 건 늘 내 몫이다.

인터넷으로 가보지 않은 곳,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곳을 검색한 후 길 찾기로 코스를 정한다.

한 곳에 자리 잡고, 휴식을 취하는 여행도 좋지만,

많은 것을 눈으로, 가슴으로 담을 수 있는 여행도 즐긴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사진을 잘 찍지 않게 된다.

사진에 담으려다가 정작 나의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낼 것들을 놓치게 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몇 장 안 되는 사진을 올려본다.

시간이 흘러 나중에 보면 그래도 남는 것은 사진이니... 

그렇다면 사진도 적절하게 찍어야 하는가 보다.

요즘 나의 블로그에 일기를 쓰다 보니, 예전보다는 사진을 좀 더 찍게 된다.

종이 일기장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이곳에선 다양한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으니까.

 

 

속초 물회 맛집으로 알려진 '골드보울'의 회덮밥 정식과 물회 정식. 맛이 나쁘진 않았으나, 여자들이 좋아하는 깔끔한 스타일이어서인지 남편은 한번은 오지만 두번 오고 싶지는 않단다.  내 생각도 물회전문 식당을 가는것이 더 나았을듯 싶다.

 

남편과 내가 30년전쯤에 우연히 알게 된 아야진. 지금은 많이 알려졌지만, 그때만 해도 참 한가한 마을이었다. 참새가 방앗간 지나치지 못하듯이 우리 부부는 이곳에 꼭 들러보곤 한다.

 

처음으로 라벤더 축제장을 다녀왔다. 우리가 갔을때는 라벤더가 지고 있던터라 입장료를 받지 않았어도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참 맛있었다. 

 

바우지움 미술관. 입장료에 아메리카노 한잔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음료 빼고 입장료를 조금 내린다면 어떨까?

 

속초 해수욕장에서 차박을 했다. 토요일이어서 그랬는지 버스킹 공연과 불꽃놀이까지...  차 옆에서 술 한잔 하던 남편은 더욱 신이나서 술을 더 마셨다는...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서 혼자 속초해수욕장을 산책했다. 잠시후 떠오르기 시작한 태양.

 

남편은 거의 끌려(?) 다닌다. 

내가 걱정스러워 싫은데 억지로 다니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면, 좋다고는 한다. ㅎㅎ

속을 알 수 없으니... 

하지만 싫은데 계속 여행을 다니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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