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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

마음속 지우개

by 짱2 2025. 1. 14.

마음속 지우개

 

내 맘속에

지우개 하나 챙겨놓았지

 

섭섭하게 들린 말

가지려는 욕심

 

미루지 않고

싹싹 지우려고

 

내 맘속에

지우개 하나

 

꽁꽁

챙겨놓았지

 

 

- 황옥연 -

 

 

 

 

 

 

 

그런데 말이야...

아무리 연필로 써도

그 흔적은 남더라...

 

그러니 우리,

섭섭하게 들릴수 있는 말 조심히 접어두고,

욕심도 적절한 것만 부리면서

그렇게 살자~~

 

연필로 꼭꼭 써넣은 것들이

흔적으로 남아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아픔이 되면,

정말 슬프잖아.

 

지우개가 필요하지만,

지울 필요도 없게 말이야.

그렇게 노력해보는 삶을 살아보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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