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지우개
내 맘속에
지우개 하나 챙겨놓았지
섭섭하게 들린 말
가지려는 욕심
미루지 않고
싹싹 지우려고
내 맘속에
지우개 하나
꽁꽁
챙겨놓았지
- 황옥연 -

그런데 말이야...
아무리 연필로 써도
그 흔적은 남더라...
그러니 우리,
섭섭하게 들릴수 있는 말 조심히 접어두고,
욕심도 적절한 것만 부리면서
그렇게 살자~~
연필로 꼭꼭 써넣은 것들이
흔적으로 남아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아픔이 되면,
정말 슬프잖아.
지우개가 필요하지만,
지울 필요도 없게 말이야.
그렇게 노력해보는 삶을 살아보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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