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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542

배가 고프다 배가 몹시 고프다. 아침에 죽을 먹은 후 물 외에는 먹지 말라고 했는데.. 나는 왜 그렇게 죽이 싫은지 모르겠다. 그리고 수술 후 그토록 싫어하는 죽을 주구장창 먹었으니, 지금의 내가 죽을 싫어하는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이젠 본죽의 새로나온 홍게 올린죽 글자만 봐도 구토가 일어난다. 내가 좋아하는 공유도 싫어지려고 할 정도니... 그래서 아침에 죽을 먹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냉동실에 몇개로 소분해 넣어둔 밤죽과 호박죽 몇개를 버려버렸다. 그리곤 수박 몇조각을 먹고, 누룽지를 끓여서 그 물만 마시고 버티고 있다. 오늘 밤 12시부터는 물도 못마신다. 그래서일까? 이토록 배가 고파 죽을거 같은건.. 먹으려고 그렇게 애를써도 식도에서부터 밀어내는 반응으로 도무지 먹을수가 없었는데.. 먹으면 안된다고 하.. 2019. 4. 29.
블로그에 글 쓰기 첫날 요즘 이런저런 책을 읽으며, 블로그에 글을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매일은 아니지만, 늘 나의 일상이나, 생각나는 것들을 일기장에 써왔는데, 블로그를 만들어 글도 쓰고, 사진도 올린다면, '몇년, 또는 몇십년이 흘러 멋진 나의 기록이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보기 아까울만큼 글을 잘써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만큼 글 솜씨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남에게 보이고, 과시하고 싶을 만큼 잘난(?) 삶을 사는것도 아니다. 일기장이라는 아날로그의 느낌도 좋지만, 그냥 막연하게,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서, 이런 공간을 활용하는것도 꽤나 멋질것 같았다. 사진도 올리고, 블로그의 이런저런 활용도도 공부해가면서(아마도 아들에게 여러번 물어보면서 귀찮게 할거라 예상되지만...), 조금씩.. 201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