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일기를 일주일 동안 쓰지 못했다. ㅠㅠ
지난주 초 며칠은 울릉도 여행으로 당연히 그러했고, 주말은 조금 나태해졌음을 인정한다.
운동이든 뭐든 그런 거 같다.
한 번 놓아버리면 계속 놓아지게 되고, 그것이 자연스러워진다.
습관으로, 하나의 틀로 굳어지면 당연한 routine이 될 텐데, 잠시의 주춤거림이 완전한 놓음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내게 routine으로 굳어진 것과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들을 정리해보자.
현재 routine으로 굳어진 것은 커피관장과 반신욕이다.
항암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나를 위해 매일 하기 시작했고,
커피관장을 하면서 유투브를 보고, 반신욕을 하면서 독서를 하는 것이 한 세트가 되었다.
(반신욕을 하며 동영상을 보았는데, 그것이 반신욕을 하고 싶에 만드는 동기유발이 되었고, 이젠 동영상을 정말 많이 보아서 반신욕 하는 동안 독서를 하는 것이 더 유익할 거란 생각으로 바꾸었다.)
참 좋은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잡음을 뿌듯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routine으로 만들고 싶은것은 요즘 내가 소홀히 하고 있는 영어공부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부이고, 내 발전을 위해 꾸준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은 지 꽤 되다 보니 이젠 공부할 시간을 내는 것에 가장 인색해졌다. 심지어는 귀찮아지기도 했다.
이러면 안된다. ㅠ
스스로를 자책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공부할 시간을 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routine으로 만들어야 하는것은 운동인데, 울릉도 여행을 다녀오며 나의 체력이 많이 좋아졌음을 깨달았다.
한 시간 동안 빨리빨리 걸어도 충분할 정도의 체력이 되었으니, 오전에 집안일 하는 시간에 운동을 하려고 한다.
대신 집안일은 미루었다가 집중력이 가장 떨어지는 저녁시간에 하려고한다.
좀 어질러진채로 하루 종일 있으면 어떠랴~
이런 것은 내가 내려놓아야 할 부분이다.
routine으로 만들고 싶은 것들을 더 나열할 수도 있겠으나
'한 놈만 팬다'는 정신이 더 중요함을 알기에 더 많은 욕심은 내려놓으려 한다.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면 이도 저도 아닌 게 될 것이 뻔하다.
영어공부와 운동을 할 시간을 꼭 만들자.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자.
내게 부족한 부분은 몰입이다.
딴생각으로, 딴짓으로 빠지는 좋지않은 습관을 버리자~~
아니, 이런 식으로 사고하면 안된다.
그냥 영어공부와 운동할 시간을 만들어서 그것에 집중하는 삶을 살자~~
여기까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