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출근을 못하고 있다.
무급휴가...
돈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또 돈을 못 벌고 있으니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가장 좋은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라앉고, 안정된 사회로 되돌아가고, 나도 편안한 마음으로 출근을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돈도 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겠지.
특히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들,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그에 비한다면 나의 상황은 비교할 수도 없을 것이다.
다만, 암환자인 나에게 이런 불안은 그 누구보다 더 무섭게 다가온다.
하지만 하던 대로 내 생활을 하는 수밖에.
아마도 다음 주 출근도 어렵겠지.
이럴 때일수록 흐트러지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나가는 것이다.
오전 시간은 그대로,
오후 시간은 출근을 한다고 생각하고 그 시간에 옷을 갈아입고 운동을 다녀오자.
많이 춥지 않으니 책을 가지고 나가서 읽어도 좋고, 동영상을 봐도 좋으리라.
출근한다고 생각하고 1시에 나가서 온 동네를 휩쓸고 다니자.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독서 서평을 쓰고, 반찬을 만들어 남편과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자.
이 시간은 덤으로 얻는 시간이 될 것이니, 행복한 마음으로 남편과 이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거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린 것.
출근을 하라고 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하고, 집에 있으라고 하면 내게 주어진 여유로운 시간을 흠뻑 즐겨보자.
유태우 박사의 말처럼 국가가 할 일은 국가가 알아서 할 것이라 믿고, 나는 개인위생에 철저히 하면서 면역력을 키우는 노력을 하며, 일상을 즐기며 살면 된다.
내가 걱정한다고 좋아질 일도 아니고, 불안해한다면 오히려 안 좋은 기운이 나를 찾아올 것이므로 마음을 편안히 갖는 것이 오히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 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고, 운동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건강요리 더 많이 해서 먹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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