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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진정한 휴식.. 월요일의 충분한 휴식

by 짱2 2020. 6. 16.

너무 찐한 주말을 보낸 탓일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월요일도 힘들게 보냈다.

이번 주는 지난주처럼 살 떨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생기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굉장한 피곤함이 몰려왔다.

지난주의 경험으로 두려운 마음에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낮잠을 자고 출근했음에도 육체적인 피로감이 심하고,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지 못한 마인드에 휩싸였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건강을 위한 커피관장, 체조 등등 모두 다 하기 싫어지고, 직장도 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고, 사는 것 자체가 무겁고 힘겹게 느껴진다.

 

힘든 하루를 간신히 보내고(어젠 한 시간 더 일찍 출근해서 더 그랬다), 집에 돌아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씻지도 않고, 옷을 입은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중간에 약간 정신이 들었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아 계속 그대로 잤다.

내 몸이 원하는 것이 잠이라고 느꼈고, 푹 자고 나면 나아질 거 같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눈을 뜨는데, 평소보다는 무거운 느낌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어제 힘든 하루를 보내며, 공부시간과 건강관리 시간을 다시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부시간이 앞으로 가도, 뒤로 가도 졸리기는 마찬가지였으니, 가장 중요한 건강관리를 먼저 하고,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공부는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오늘 새벽 루틴을 모두 마치고, 집안일을 모두 끝내고, 커피관장과 체조를 했고, 개운하게 씻고, 화장까지 모두 마치고, 계획했던 공부 한 가지를 했다.

예상에서는 벗어난 적은 양의 공부이지만, 건강관리를 끝냈다는 안도감과 상쾌해진 컨디션 덕분에 어제의 우울감, 무기력증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

 

어쩌면 평일보다 나의 주말이 더 피곤한 여정일까?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못한 집안일, 여행, 공부, 스터디 모임 등등.. 바쁘게 돌아간다.

남편과의 여행은 나의 힐링 시간이지만, 그 또한 차로 이동을 하며 육체적으로는 힘이 드는 모양이다.

하지만 난 이 여행을 놓을 수 없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고, 일주일 동안 이 시간을 위해 사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젠 일주일의 시작을 월요일 새벽이 아닌, 월요일 오후, 출근시간부터로 정하려고 한다.

월요일 새벽은 나의 새벽 루틴으로 똑같이 보내고, 남편이 출근하고 집안이 정리가 되는 7시 30분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생각이다.

건강관리를 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을 것이다.

공부는 당연히 하지 않을 생각이다.

충분한 휴식과 잠, 독서, 일기 쓰기 등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낮추고,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토요일은 동아리 활동(영어공부)

일요일은 남편과의 여행,

월요일은 진정한 나와의 여행, 힐링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일상으로의 복귀.

지인들과의 만남은 평일 오전은 딱 한 번으로, 나머지 만남은 모두 토요일 오후로...

 

내 몸의 진정한 휴식, 좋은 음식 섭취,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일상의 루틴으로 더 건강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나의 삶, 그래서 더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하게 될 나.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움을 느끼는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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