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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설레는 마음

by 짱2 2022. 2. 20.

취직이 되었고, 다음 주부터 교육 시작, 계속 일을 늘려나가게 될 거라 예상된다. 어제 두 건의 지인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나의 앞으로의 희망, 계획 등을 그들에게 이야기하게 되었다. 모두들 내 꿈을 응원해주었고, 대견하게 생각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후,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휘저었다. 나는 정말 이 일을 하고 싶은 건지, 이런 도전이 하나도 두렵지 않은 건지, 정말 자신이 있는 건지... 의문의 물음표를 띄우고, 내 내면의 진정한 소리를 듣고 싶어졌다. 그랬으면 좋겠다인지, 정말 그런 건지 진실한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싶었다. 

 

가만히, 곰곰히, 여러 번 곱씹어봐도 내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두려움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어느 곳이든 첫 발걸음은 설레임과 동시에 두려움도 동반하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첫걸음에 동반되는 두려움 정도로 내가 가야 하는 길을 벌벌 떨며 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어차피 가보지 않은 길. 가봐야 할 일인데, 미리부터 걱정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으랴. 괜히 기운만 빠지지. 닥쳐서 해보면 좋고 나쁜 것도 보일 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의 여부도 알 테고, 난 그거게 맞추어, 그 상황에 맞추어 일처리 해나가며 적응하면 될 일이다. 

 

당장 준비해야 하는 차와 노트북의 총비용은 넉넉히 잡아서 1천만원 정도를 예상한다. 이 금액의 손익분기점은 6개월이 지나는 8월로 잡고 있다. 어차피 나의 계획은 올 한 해는 뭔가를 배우는 해로 정했었다. 사회복지 실습도 끝내고, 타로, 캘리, 유튜브, 코딩까지 그동안 공부하고 있던 것들을 마무리 짓고, 이것들 중 어떤 것이든 나를 끌어주는 것으로 끌려갈 생각이었다. 타로와 캘리는 사실 취미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에 사실 사회복지와 코딩이 가장 유력했고, 유튜브는 생각보다 자신이 없었다. 어쨌든 내가 예상한 시간보다 적게는 6개월, 많게는 10개월 빠르게 취직이 되었고, 그 시간만큼 나는 시간과 돈을 번다고 생각하면, 지금 투자하는 1천만 원을 크게 부담스러워하거나, 돈을 버리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2022년은 이 분야를 공부하고,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지금 투자하는 1천만 원만 벌고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긴다 해도 만족한다. 물론 나는 8월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고, 8월부터는 월 2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생각이다. 

 

설레고 기대된다. 분명 힘든일이 있겠지만, 뭘 하든 힘들지 않은 일이 뭐가 있겠는가! 어떤 일을 하든지 시간과 노력과 끈기를 필요로 한다.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던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모아 모아서 한 곳으로 쏟아부을 생각이다. 자신감을 갖자. 멋진 미래를 설계하자. 지금 시작한 이 일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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