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겠다. 정말 안 되겠다.
너무 운동을 안한다. 겨울 동안엔 남편과 저녁 7시쯤 집을 나서 한 시간 정도 걸었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무조건 집을 나서자고 약속했고, 남편이 늦는 날이나, 술을 마시게 되는 날을 제외하고 무조건 걸었다. 매일 걷지는 못했지만 일주일에 3일 정도는 걸었던 거 같은데, 이 루틴을 없애기로 한 이후 운동을 더 안 하고 있으니... 한심스럽네.
남편과의 산책 대신에, 남편은 9시에 뉴스를 시청하며 실내자전거를 타기로 했고, 나는 요가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아직 이것을 루틴으로 만들지 못한 탓에 자꾸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하지 않고 있다. 대책이 시급하다.
3월이다. 점점 따뜻해지고 있고, 나는 많이 걸어야 한다. 외출할 일이 있으면 미리 도착해서 그 부근의 경치 좋은 곳을 산책하면서 음악을 듣고, 영어공부를 하는 시스템을 루틴으로 만들자.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날도 무조건 옷 갈아입고 한 시간은 산책하기로 하자. 이것을 계획표에 꼭 넣자.
일을 시작하면 차를 가지고 다니게 될테고, 그러면 적당한 장소에 차를 세워두고 그 근처를 걸을 생각을 한다. 걸을 때는 당연히 음악과 영어공부는 필수다.
공부, 독서, 취미.... 이 모든것을 넘어 운동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다른 건 못해도 운동은 꼭 해야 한다. 건강이 최고 아닌가!
나의 경우는 공부를 하면 거기에 빠져서 책상앞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다고 공부에만 빠져있는 것도 아니다. 딴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면서도 말이다. 생각해보면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운동이라, 아마도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리라.
첫째도, 둘째도 운동이 먼저다. 무조건 신발끈 묶고 나가자. 약속이 있어서 외출할땐 미리 나가서 걸어 다니자~~ 봄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계절이니 얼마나 좋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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