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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음악이 좋아서...

by 짱2 2022. 10. 23.

공부를 하다가, 안인모의 클래식을 듣게 되었고, 첼로 연주가 마음으로 흘러들어와 온몸을 휘젓고 감정을 한껏 부풀려버렸다. 환하고 따사로운 느낌의 바깥 풍경과 베란다의 화초들, 정갈하게 정리된 작지만 아늑한 거실, 공부한다고 잔뜩 어질러진 내 책상 위... 그리고 아름다운 첼로 연주... 공부에서 잠시 pause를 취하고, 음악을 느껴본다. 참 아름답다. 평소에는 HANLIDONMUSIC을 듣는데, 오늘은 알고리즘을 타고 흘러 흘러... 안인모까지 왔다. 안인모님의 해설이 있는 음악도 좋지만 공부를 할 땐 방해가 되니, 그저 음악 위주로 된 영상만 보게 아니 듣게 된다. HANLIDONMUSIC은 굳이 커서를 움직이지 않아도 곡의 제목을 알 수 있어서 좋다. 어차피 음악만 듣는 것이니 다른 나라의 영상이어도 듣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어쨌던지, 음악은 사람의 깊은 곳을 건드리는 힘이 있다. 공부를 하다 말고 음악에 이끌려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으니 말이다.

 

 

 

공부하는 것도, 음악을 듣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모두 즐겁다. 공부는 때로 힘들지만, 어려운 부분을 파고들어 깨달음을 얻게 되었을 때는 그 무엇보다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이 모든 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평생 함께 하고 있는 이유일테다. 난 아마도 죽을 때까지 이렇게 공부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독서를 하면서 살 것이다. 가끔은 여행을 할 테지만, 여행이 힘들어져도 이 세 가지는 절대 내려놓지 않을 거 같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외워야 할 것들이 많다. 내게는 사법고시처럼 느껴진다. 7주간의 일까지 하게 되었으니, 공부할 시간은 더더욱 없고, 이 벅찬 공부를 내년 1월 14일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재수는 하고 싶지 않은 때문이다. 이번 시험으로 마무리 짓고, 다른 공부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는 방법뿐임을 잘 안다. 무슨 다른 방법이 있으랴! 몰입해서, 집중해서 열공하자! 힘들면 일기도 쓰고, 바람도 쐬면서 열공하자! 잘 해낼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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