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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아침 6분의 기적

by 짱2 2020. 2. 10.

미라클 모닝, 아침 6분의 기적

아직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아침준비를 하며 내 나름대로 실천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적의 1분, 독서

기적의 2분, 명상

기적의 3분, 확언

기적의 4분, 시각화

기적의 5분, 감사일기

기적의 6분, 운동

이렇게 1분씩 6분동안 아침을 맞이하는것이다.

 

나는 2월부터 잠들기전 명상과 아침에 눈을 뜨면 아침명상, 기도, 감사일기, 확언등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나의 방식으로 아침30분의 기적이라 이름짓고 순서를 만들어보았다.

 

우선은 침대에 눈뜨자마자 기지개를 켠 후 바로 시작한다.

기적의 10분, 아침 명상(나는 내가 좋다)

명상이 끝나면, 기분좋은 음악을 틀고 나머지 기적의 시간을 보낸다.

기적의 1분(11분), 시각화(내가 바라는 내 모습을 그린다)

기적의 3분(14분), 아침 기도(가톨릭 기도서 이용)

기적의 1분(15분), 스트레칭(침대로부터 몸을 뺀 후 일어선 상태에서 시작한다)

기적의 3분(18분), 침대 정리(마음까지 정리하며 그날 입을 옷을 꺼내놓는다)

기적의 5분(23분), 감사일기, 확언, 모닝플랜(책상앞으로 와서 노트를 꺼내 쓰기 시작한다)

기적의 7분(30분), 독서(메모 독서 읽으며 마음 다지기)

 

아침 6분에 비하면 24분이나 많은 시간이다.

하지만 나의 하루 맞이는 이 정도는 걸려야 완벽한 시간이 될것이다.

짧은 시간, 1분씩, 빨리빨리 해내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하루를 위한 나만의 의식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아침을 맞이하고, 준비하고,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것이다.

 

저녁 9시 45분이면 침대에 누워 저녁 명상을 하며 10시엔 잠이 들도록 하고, 아침 5시에 일어나는것을 루틴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금 실천중이며 잘 되어가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예전처럼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삶으로 나를 이끌어갈 수 있다.

시계로 맞추어둔 새벽 5시보다 이른 시간에 자꾸 눈이 떠지곤 하는데, 4시 이전에 눈이 떠지면 다시 눈을 감고, 참을 청하고, 4시 이후에 눈이 떠지면 차라리 기상을 한다.

아마도 나의 몸이 잠자는 시간을 맞추어 가는 중이라 중간중간 깨어나는 듯 하다.

 

눈을 뜨면 바로 아침 명상을 하고, 기도를 하고, 침대를 정리하고, 감사일기, 확언, 모닝플랜을 노트에 적으며 나를 다지고, 나머지 시간은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자기계발을 하며 아침을 보낸 후, 6시부터 아침식사를 준비를 해왔다.

그러다 아침 6분의 기적을 접하게 되었고, 이것을 나의 아침준비속으로 끌어들이기로 마음먹었다.

위에 적은 순서대로 나만의 루틴으로 만들어 볼 예정이다.

바로 내일 아침부터 시작이다.

 

하루 24시간,

참 짧다.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투덜거렸다.

그런데 모든 책에서 말한다. 그렇게 바쁜 빌게이츠도 책을 읽는다고.

그렇다면 나는 노력하지 않으면서 변명을 하고 있는것이다.

나의 생활속에서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어느 부분을 내가 놓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환자이므로, 충분한 잠을 자야하고, 밥을 먹는 시간도 빠르지 않고, 밥을 먹은 후엔 배가 아파오며 찾아오는 무력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곤한다. 

이런 내가 시간을 얼마나 만들어 내고, 얼마나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

약간의 자포자기...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평생을 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똥오줌 못가리며 누워 있는 것도 아닌데, 가끔 찾아오는 무력감 따위쯤이야.

차라리 벌떡 일어나 고정형 자전거를 타던가, 음악을 듣던가, 책을 펼친다.

마음이 행동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내 마음을 지배하도록 나를 움직인다.

 

화장도 간단히 하고, 모든 일을 되도록 빨리 빨리 하고, 플랜대로 되지않고 시간이 넘어가면 하던 일을 멈추고 다음 일로 액션을 취한다. 전화 통화 할 일이 있으면 출퇴근 하는 이동시간에 하고, 걷기와 영어문장 암기는 출근하는 시간을 조금 당겨서 망월사역까지 걸어가며 해결한다. 올바른 환경설정을 하고, 그것을 나의 루틴으로 굳혀가는 것이다.

이것을 나는 '습관 물들이기'라고 이름 지었다.

지금은 전철에서 책 읽기를 물들이고 있다. 출근할때는 가능한데, 퇴근할때는 지쳐서 잘 읽지 못하고 있다. 이 습관은 열심히 물들여가는 중이다.

 

한 가지, 지금 일기를 쓰며 문득 든 생각은, 학원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아이들 가르치며 조금 애매했던 것들을 확실하게 공부하자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하곤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런것들은 안봐도 그만인 것들이다. 그 시간에 나의 부족한 부분을 그곳에서 필요한 것들로 채운다면 다른 쌤들이 보기에도 좋아보이는 효과까지 덤으로 얹어질 것이다.

 

잠자는 시간을 물들이고 있는중이라, 아침 10시에서 12시까지 공부하는 시간에 졸음이 몰려오지만, 절대 침대에 눕지 않고, 잠시 눈만 감으며 조절하고 있다. 또한 독서하고, 그것을 메모하고, 요약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한꺼번에 욕심을 내지는 않으려한다. 하나씩 하나씩 물들여가다보면 내가 원하는 것들이 완벽한 루틴으로 물들여질 날이 오겠지.

건강과 공부, 독서... 세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평생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 그렇게 살려고 노력중이며, 앞으로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암 환자 된 이후, 이것은 더욱 절실하고, 또 오히려 실천 가능한 명제가 되었고, 나의 삶의 확고한 가치관으로 자리잡았다.

 

아침 30분의 기적으로 하루 24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것이고, 남은 내 삶의 50년도 아름답게 채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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