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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건강한 식습관

by 짱2 2020. 5. 19.

어제 아침은 일어나는 것이 참 힘이 들었다.

더 자고 싶었는데, 일상의 루틴대로 움직이려니, 그리고 평일이니, 일어나서 움직여야 했다.

무거운 몸을 움직여 일을 하고, 여느 때처럼 커피관장과 아침운동을 하는데도 몸이 많이 무거운 느낌이다.

무엇 때문일까?

멀리 여행을 다녀온 것도 아니고, 집안일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그러다 얼마 전 유방암 전문의 김자영 원장님의 동영상에서 매일 먹는 것을 기록하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고, 뒤이어 식사와 관련한 책을 소개해주던 동영상도 생각이 났다.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라면과 국수, 돈가스, 쌀밥, 치킨, 뷔페 음식까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섭취했음을 기억했다.

'좋지 않은 식사를 한 후엔 그것을 소화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다음날 몸도 개운하지 않다.'라는 내용이었다.

 

맞다~ 

나는 좋지 않은 음식을 주말 내내 먹었고, 그로 인해 몸이 피로감을 훨씬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잘 해오던 식단 조절을 놓친 결과였다.

건강했던 변도 이젠 다시 묽어졌다.

 

내가 먹은 음식을 기록하고, 몸의 반응도 잘 살피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가야 한다.

또다시 예전의 식단으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물론 술과 담배 같은 해로운 음식을 접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레기 같은 음식을 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느슨해지니, 계속 좋지 않은 음식을 접하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내 몸은 정상을 향해 가고 있었다.

단단해진 변, 늘어난 몸무게.

하지만 짜장면과 짬뽕을 먹은 그날 이후로 다시 묽은 변을 보기 시작했고, 몸무게는 예전으로 다시 돌아갔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 그 기름진 음식을 먹었으니...

음식에 대한 자제를 하지 않은 결과다.

몸에 좋은 음식만 찾아 먹어도 모자란 환자 아닌가!

 

사실 나는 내가 환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조금 불편할 뿐...

이런 마음이 나를 더 건강한 삶으로 이끌었음은 확실하다.

환자라고 생각하며 슬퍼하거나 다운되어 침대에만 누워있지 않았으니 말이다.

예전과 다름없는 마음으로, 건강한 사람처럼 살아냈으니 말이다.

하지만 먹는 것에서는 달랐어야 했다.

물론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고, 만들어 먹었지만, 무엇이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오늘 내가 먹는 것이 내일의 나를 만드는 것인데, 쓰레기를 몸속에 넣는 것이,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좋은 것일까?

분명 아닐 것이다.

아무리 말랐어도, 내 몸이 좋아하는 것을 섭취해야 그것이 에너지원이 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갈 것인데, 쓰레기나 다름없는 음식을 몸속에 넣으면, 내 몸은 그것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병을 키우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인생을 즐겨야 한다.

참, 어찌 보면 단순한 삶의 진리인 것을... 우리는 왜 자꾸 잊고 살아갈까?

더 쉬운 것, 내 몸이 편한 것, 내 입에 단것을 찾게 되는 사람의 심리 때문이겠지.

 

아직은 환자이고, 앞으로 나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무궁무진하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운동과 숙면, 건강한 마인드는 잘 만들어가고 있는데, 식습관은 아직 고쳐야 할 것이 많다.

시행착오의 시간을 거쳐, 건강한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다시 건강한 변을 보고, 다시 몸무게가 늘도록 나를 아끼고 사랑하자.

건강한 음식만 찾아서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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