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보는 동영상이 '김익한 교수의 세 가지'이다. 내가 필요한 정보, 마인드를 다루어주어 현재의 내 삶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나의 담당 교수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존경하는 분이 되었다. 추후에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교수님이 off강의를 준비하신다면 꼭 함께 해보고 싶다.
이분이 얼마 전부터 '위키 독서모임'을 시작하셨고, 나는 급히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이 책을 읽었다. 시간이 많지 않아 꼼꼼하게 읽은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나에게 큰 감흥이 있는 책은 아니었으나, 몇 군데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하이라이트 해 두었던 곳을 정리하려고 한다.
물론, 김교수의 위키 독서모임은 비록 첫 번째는 급히 준비했고, 두 번째는 학교 과제로 알면서도 함께 하지 않았지만, 세 번째 위키 독서모임부터는 꼭 함께 할 생각이다.
당신이 볼펜 장사를 하는데 5만 자루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해보자. 어떻게 할 것인가? 공급업체에 연락해서 5만 자루의 볼펜을 주문하고 물건을 보낸 다음에 당신이 벌어들인 수익을 즐겁게 계산하면 된다. 반면에 당신이 마사지 치료사인데 당신의 마사지를 받으려는 사람 5만 명이 문밖에 줄을 서 있다고 가정해보자. 어떻게 하겠는가? 볼펜 장사를 택하지 않은 자신이 원망스러울 것이다.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맨 마지막에 서 있는 사람에게 '약간 늦게' 마사지를 해드리겠다고 설명하는 수밖에.
'목요일 3시 15분, 지금으로부터 40년 후 이 시간에 다시 와주십시오!'
이런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돈이 되는 마인드는 역시 다른 것이다. 이것이 돈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생각의 전환이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그래서 고정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사고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함을 느끼게 해 준 부분이다.
적은 돈부터 관리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라
1. '경제적 자유 통장'을 개설하라. 소득의 10퍼센트를 이 통장에 넣어라. 이 돈은 소비할 돈이 아니라 비활동 소득이 나올 수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하는 돈이다.
2. 집에 경제적 자유 저금통을 만들어 매일 돈을 넣어라. 10달러도 좋고 5달러, 1달러, 1센트 동전 하나도 좋다. 주머니에 있는 잔돈도 좋다. 이것이 하루하루 경제적인 자유에 관심을 기울이는 훈련이 되고 관심을 기울이는 곳에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3. 은행에 놀이 통장을 개설하거나 집에 놀이 저금통을 만들어 소득의 10퍼센트를 저축하라. 4개의 통장을 더 만들어 각각 아래 나오는 비율로 저금하라.
장기적 소비 통장에 10퍼센트
교육 통장에 10퍼센트
생활비 통장에 50퍼센트
나눔 통장에 10퍼센트
4. 수중에 지금 돈이 얼마가 있건 상관없이 당장 돈 관리를 시작하라. 내일로 미루지 말라. 1달러밖에 없더라도 그 돈을 관리하라. 10센트를 경제적 자유 저금통에 넣고, 다른 10센트를 놀이 저금통에 넣어라. 이 행동만으로도 당신이 더 많은 돈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우주에 보낼 수 있다.
작가는 생활비로 월급의 50퍼센트를 쓰고, 나머지 50퍼센트는 각각 10퍼센트씩 다섯 개로 분류하라고 한다. 경제적 자유 통장, 놀이 통장, 장기적 소비 통장, 교육 통장, 나눔 통장. 현재의 내 생활은 주식 투자와 차 할부금에 많은 돈이 투자되고 있고, 생활비와 여행경비로도 소비가 크다. 그리고 나의 교육에도 그만큼의 돈을 쓰고 있으니, 나에게 없는 통장은 나눔 통장뿐이다. 이 부분은 나의 정신적 성장, 변화가 필요한 거 같다.
부자가 되는 길은 편하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사실, 미치게 힘들 수 있죠. 하지만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거죠? '쉬운 일만 하려고 하면 인생이 힘들어질 것이고, 힘든 일도 기꺼이 하려고 하면 인생이 쉬워질 겁니다.' 부자들은 쉽고 편한 행동을 찾지 않습니다. 그건 가난한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힘 있는 사고를 하라. 자신을 관찰하고 생각이 흐르는 패턴을 살펴라. 행복과 성공을 지지해주는 생각만 받아들여라. '그건 못해', '하기 싫어', '안 되겠어' 이런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머릿속의 그 작은 목소리에 도전하라. 두려움에 묶인, 편안함에 묶인 목소리에 조종당하지 말라. 그 목소리가 당신의 성공에 필요한 일을 하지 못하게 막으려 할 때에도 어쨌든 그 일을 하라. 마음이 아니라 당신이 주인이라는 점을 보여주어라. 자신감이 강해지고 영향력을 상실한 그 목소리는 결국 잠잠해질 것이다.
하브 에커는 계속 도전하라고 말한다. 두려움으로 움츠러 들지 말라고 한다.
얼마 전 지인이 '나이가 드니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 두렵다'라는 말을 해서, '나는 그렇지 않아. 나는 나이가 드니 시작하는 것이 두렵지 않아. 왜냐하면 실패가 두렵지 않거든. 처음 하는데 실패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시작조차 안 하면 아무것도 이뤄지는 것이 없잖아'라고 말했다.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그냥 '무'의 상태이다.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시작하고, 실패를 했다고 해도, 그 과정이 남고, 실패가 남긴 결과가 또 남는다. 다시 해볼 용기가 남고, 하는 과정에서 배움이 남고, 또 추억이 남는다. 난 그런 시간조차도 참 사랑스럽다. 뭔가를 하고 있는 내가 정말 사랑스럽다.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교육받을 여건이 안 된다고 말한다. 반면에 부자들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을 내세운다. '교육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무지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며, 행동하는 능력이 곧 힘이다.
무언가를 배우고자 한다면 얼마간의 금전적, 시간적 소비를 필요로 한다. 이런 정도의 투자도 없이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이럴 때 나는 과감하게 투자한다.
얼마 전 김미경의 MK대학 과정과 사회복지사 학사과정을 신청하느라 총 100여만 원의 돈을 투자했고, 지금 이런 과정을 공부하느라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 이런 과정 없이 나에게 돈을 버는 일이 뚝딱 떨어지고, 사회복지사 자격이 뚝딱 떨어질까? 난 이 과정을 위해 최소 2~3년의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도전했고, 지금 그 과정에서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미경쌤의 말처럼 현재 내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건 지금 내가 성공하는 중이다. 2023년의 달라져있을 내 모습을 꿈꾸며 한껏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건, 코로나의 영향, 다양한 동영상 등으로 좋은 강의를 큰돈 들이지 않고, 멀리 가지 않고 배울 수 있게 된 현실은, 직장을 다니고 있고, 암환자라 체력이 약한 나에게 얼마나 큰 복인지. 도전할 수 없는 이유를 대라면 100가지도 더 댈 수 있는 사람들이 있겠으나, 난 반대로 도전해야 할 이유를 과장을 보태서 100가지도 더 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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