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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 하던 일을 빨리 마무리 하자

by 짱2 2022. 8. 16.

예상한 대로, 토요일부터 광복절인 어제까지, 3일간의 연휴는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채 지나갔다. 그래도 사회복지 과목 중 하나인 '인행사' 인강을 마쳤고(비록 3개의 강의를 마저 들은 거지만..), 디튜 이론을 모두 끝냈다. 디튜 이론은 이제 시험 보는 당일 날에, 틀린 부분과 별표 해 둔 것들만 보면 된다. 

 

 

 

 

계획은, 오늘부터 4일간 매일 오전 9개, 오후 9개의 가이드 영상을 보고, 녹음하고, 녹음을 듣는것이었으나, 막상 해보니 오전 6개, 오후 6개를 하는 것도 벅찼다. 그래서 계획을 즉시 변경했다. 3일 동안 하루 12개의 가이드 영상을 공부하고(총 37강), 시험 보기 전날인 금요일에는, 가이드 영상 보는 것은 생략하고, 녹음하고, 빨리 듣기로 결정했다. 최소한 두 번은 반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결정한 거다.

 

이렇게 공부하고, 합격 여부는 신(?)께 맡기기로 했다. 배우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자고 마음 먹었으니까. 

 

올해 초, 정말 취업하고 싶었었고, 그래서 취업을 했었고, 도무지 비전이 보이지 않아 그만두었고, 다시 빨간펜 취업을 하려 했으나 나이에 걸려서 떨어진 후, 나는 확실하게 결심했다. 올해는 취업보다는, 무조건 내가 목표한 것들을 이루자. 사회복지 실습을 끝내고, 디지털 튜터 1급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사회복지학과 졸업하고, 사회복지 1급 시험까지 모두 끝내는 것. 이렇게 디지털 튜터와 사회복지사 관련한 것에 남은 올 한 해를 올인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늘 하던 영어공부와 독서, 운동, 캘리그라피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추가하며, 올 한해를 보내자고. 그리고 내년엔 '내일배움카드'로 컴퓨터를 배우고, 방송대 문화교양학과에 편입해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공부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취업할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힘들게 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 천천히 가도 되는데...

흠... 그런데... 오래 끌고 가는 것이 좋을 거 같지 않다. 빨리 끝내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 

 

아하~~ 
꼭 취직하려고 지금 열심히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끝낸 후, 다른 목표를 향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어서 그러는 거구나! 목적이 뚜렷해지니 가야 할 길이 선명해진다. 취업이 목표라면 이렇게 달려갈 이유가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취업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약해진 체력과 일하려는 의지가 예전보다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던 일들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새로운 배움을 향해 나가아기 위해 마무리짓는 거라면, 빨리 마무리 짓고 싶다. 올해는 올해의 포도주 포대에 담아두고, 내년에는 새로운 포대에 새 포도주를 담고 싶다.

 

역시 일기를 써야 한다. 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답이 나왔고, 확실한 목표가 설정되었다. 그래~ 하던 대로 하자. 하기 싫어도 내 몸이 루틴대로 흘러가듯이, 이미 나는 현재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도록 세팅되어있다. 생각이 많은 내 머리가 가끔 엉뚱한 생각으로 머리를 굴려도 내 몸은 하던 것을 한다. 내 몸이 시키는 대로 쭉~ 나아가자. 멋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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