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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2023년에 내가 이룬 것들

by 짱2 2024. 1. 13.

2024년이 시작되고 벌써 2주가 흘러가는 지금, 지난 2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왠지 겉도는 느낌이고 내 모든 것을 풀어낸 느낌이 들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루틴을 바꾸고 있는 중이라는 것. 직장생활과 집안일, 운동, 독서, 공부, 취미 등의 많은 것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나의 욕심이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겉돌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술로 보내는 시간 때문에 많은 것들을 놓쳤는데, 암경험자가 된 이후로는 내 욕심을 체력이 따라주지 못한다. 정신력만으로 안된다는 것을 깨닫는 5년의 시간이었다. 지난 2주간도 체력과 욕심의 격차로 혼란을 겪었다. 그래도 오늘은 마음 편안한 토요일이고, 여유롭게 나를 돌아보며 사색의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 

 

 

 

잠자리에 들기위해 양치하고, 세수하고, 얼굴에 화장품을 바르며 유튜브를 듣고 있었는데, '내성적인 건물주'가 오랜만에 영상을 올린 것을 보고 바로 클릭해서 들었다가 그가 말하는 것을 잠들기 전에 꼭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난해에 자신이 이룬 것이 무엇인지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했다. '아! 그렇구나! 그것 참 좋은 생각이구나!' 싶었다. 얼마 전 가족 모임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23년에 내가 이룬 것들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2023년 내가 이룬 것

1. 아들 결혼시킨것. 며느리가 생겼다.

2. 늦은 나이에 다시 취직했고, 다시 영어선생님이 됐고, 괴팍한 원장을 1년 동안 견뎌내고 능숙한 일처리를 하게 되었다.

3. 경차지만 내 차를 구입했고, 잘 타고 다닌다.

4. 암수술후 5년이 지났다.(흔히 관해라고 한다)

5. 차박캠핑을 즐기게 되었다.

6. 부모님과 차박여행을 다녀왔다.

7.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8. 사회복지사 1급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9. 남편을 살빼게 만들었다. 10킬로그램 이상을 뺐다.

10. 정기적금을 하나 시작했다.

11. 코로나로 직장을 그만두면서 같이 그만두었던 주식 투자를 다시 시작했다.

 

 

지금은 여기까지만. 또 생각나면 좀 더 기록하고 마무리짓자~
미완성 글이 되는건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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