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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루틴을 바꿔보자!

by 짱2 2024. 10. 5.

새벽에 일찍 눈이 떠지면 일찍 일어나고, 낮에 졸리면 무조건 침대로 들어가 잠을 잤다. 내 몸이 원하는 대로, 내 몸이 흘러가는 대로 그냥 두었다. 그렇다고 밤 10시가 되어 잠을 청할 때 잠이 안 온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저녁명상을 하면 바로 잠들어버리기에 괜찮다 생각했다. 하지만 몇 번의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낮잠을 자고 난 후의 내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낮잠에서 깰 때, 아침에 눈을 뜰 때처럼 개운하지 않다는 것. 머리도 무겁고, 기분도 좋지 않았다. 또한 공복 상태로 두 시간 정도 있어서 그런 건지 혈당이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내게 일어났다. 살 떨리고, 기운 없고, 무기력하고, 후들거리는 증상... 무언가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불편해졌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낮잠과 커피가 문제일 수 있겠다는 추측을 해본다. 

 

 

 

그래서 몇 가지 나의 생활을 바꿔보려 한다.

 

우선, 낮에 공부하다가 졸음이 느껴지면 하던 것을 멈추고 다른 일 하기!

즉, 나의 취미인 일러스트나 캘리그라피를 하던가, 건강한 요리 예를 들면 건강빵이나 비건요리를 만들어 먹는다던가, 아예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던가 자전거를 타자. 억지로 공부한다고 책상 앞에서 시간만 보내는 것이나 낮잠으로 보내는 한두 시간을 건강한 활동으로 보내는 것이 훨씬 좋겠다. 환기시킨 몸과 맘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하거나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이 더 생산적이리라.

 

그다음은 집에서는 절대 커피 마시지 않기!

남편과 외출하거나 지인들 만났을 때는 즐겁게 커피 한잔 하는 건 나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것이니 그것까지 포기할 생각은 아직 없지만 집에서는 절대 마시지 말자. 간식으로 빵을 먹게 된다면 홍차를 마시자. 그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니. 만약 어울리지 않는다면 다른 좋은 차를 준비해서 마셔보자. 커피가 나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굳이 그런 것을 매일 마실 이유가 없지 않은가. 

 

요즘 외출 할 일이 많아지면서 공부할 시간도 많지 않고, 막상 공부할 시간이 생겨 공부하면 졸음이 몰려오고, 이런 난감한 상황이 펼쳐지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내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고 있었다. 무엇이 먼저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웠다. 공부도 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그 모든것을 해내지 못하니 스스로에게 불만은 쌓이고 쫓기는 기분마저 들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배분 잘해서 해내야 한다.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다시 예쁘게 만들어가야 한다. 

 

잘 해낼 수 있을거다. 이미 나는 성공한 적이 많다. 건강한 삶으로, 만족하는 삶으로 다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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