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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태풍 예보... 주말엔 집에 있자

by 짱2 2019. 9. 6.

내일과 모레는 남편과 여행을 가려고 했다. 강원도나 충청도 어디쯤...

그런데 강력한 태풍이 온다고 하니... 집에서 조용히 몸 사리고 있어야 할 듯하다.

걸어 다니다 날아온 간판에라도 맞으면... 어이쿠...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어젯밤에는 아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토요일엔 꼼짝 말고 집에 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렇게 하겠다는 아들의 말을 들으며 안심하는 나... ㅎㅎ

 

오늘은 출근하는 날이다.

집에서 오후 3시쯤엔 나서야 한다.

12시에 점심을 먹고, 잠시 뭔가를 하면 또 간식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고, 출근을 해야 한다. 

이런 시간의 배정과 나의 게을러짐을 고려한다면, 얼마 전에 읽은 책대로 한 시간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며 또다시 시간표를 짰다.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참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텐데...

독서와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와 운동까지.

왜 이것을 해내지 못하고 엉뚱하게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을까?

 

항암이 끝난 기념으로 지인들과 약속을 잡고 매일 만나러 나가니, 나를 위한 시간이 나지 않았다.

독서와 공부를 조금 못하면 어떠냐. 내가 즐겁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지.

맞다. 좀 편하게 사는것이 좋지 뭐~~

그렇게 나를 위로해 본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에 감사하자.

 

이번 주말엔 강력한 태풍으로 꼼짝 않고 집에 있어야 하니,

남편이 받아놓은 영화도 한 두 편 보고, 밀린 책도 읽고, 밀린 공부도 하자.

일일 계획표는 야무지게 짜 놓았으니, 주간 계획표도 실현 가능한 것들로 야무지게 계획하고, 실천해보자.

9월의 첫 주를 알차게 마무리해보자~~

5시 기상이라는 미션도 실천할 수 있도록 슬슬 시동도 걸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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