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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책 읽기102

변화의 시작 5AM 클럽 5시 기상이 변화를 가져온다는 책 제목이 내 흥미를 끌었다. 새벽 기상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요즘 11시쯤 잠이 들면 새벽 아무 때나 자꾸 일어나곤 했기에, 이럴 때 5시 기상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듯했다. 암환자인 나에게 '잠'이나 '쉼'이 중요하지만, 10시쯤 잔다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듯하다. 습관의 문제이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욱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리의 서재를 검색해보니 전혀 찾을 수가 없었고, 결국 예스24에서 e-book으로 구입했다.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 나로서는 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이상하게 종이책보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제부터는 되도록 종이책을 구입해서 책장을 채우려는 욕심을 버리기로 했기에 e-book으로 결정했다. 장점도 있다. .. 2019. 8. 6.
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 전홍준 나의 책 읽기는 잡식성이다. 아니 나의 모든 문화적 취미는 잡식성이다. 어떤 장르이던지 다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지인 중 한 언니는 예쁘고 밝은 장르의 것만을 좋아한다. 어둡고 우울한 것을 보거나 들으면 자신도 우울해져서 싫단다. 나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내 삶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어 좋다. 다만 내가 어떤 것이든 감흥이 와야 한다. 그렇게 공연, 영화, 책, 음악, 미술 등 모든 문화를 흡입하는 걸 즐기지만, 사실 깊고 진한 감상과 사유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주 얕고 가벼운 나만의 감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만큼 나의 수준이 창피할 정도라는 얘기다. 하지만 누구못지 않게 문화적 체험을 즐긴다는 것에는 자부한다. 암 수술과 함께 다니던 직.. 2019. 8. 3.
100 인생 그림책 6,7.8월 세 번에 걸쳐 서울역에 있는 희망센터에서 독서토론회가 있다. 항암으로 인해 쇠약해진 몸으로 서울역까지 간다는 것은 무리가 될 것을 알면서도 참석하겠다고 신청을 했고, 다행히 접수가 완료되어 지난 6월 1차 '한 글자 사전'이라는 책을 함께 토론했고, 이번 7월엔 '100 인생 그림책'이다. 토론을 주체하시는 선생님께서 과제를 내주셨다. '살면서 배운것은 무엇인가?' 글쎄~ 뭘 배웠다고 해야 되나? 많이 배운것도배운 것도 같고, 아직 덜 배운 것도 같고. 이 책은 0세부터 99세까지 그림과 짧은 글로 이루어져 있다. 한시간이면 충분히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물론 깊이 사색을 한다면 끝도 없겠지만.... 살면서 뭘 배웠나.... 생각하며 뒤적이다 아래 그림과 글에서 번쩍 글감이 떠올랐다.. 2019.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