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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책 읽기100

김미경의 리부트 이 책이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읽었다. 내가 항상 보는 유튜브의 유튜버이고, 현재의 가장 핫이슈인 코로나를 벗어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기에 망설임 없이 읽기 시작했다. 그녀의 책은 읽기 어렵지 않고, 나와 같은 가정주부로서, 또 사업가로서, 그녀의 삶 자체에서 녹아 있는 것들을 풀어내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쉽게 읽고,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고, 그리고 내려놓았던 책,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할지 아직은 모르는 맘으로 몇 달이 지나고 난 후, 나는 지인들과 이 책의 내용을 나누어보기로 했다. 책꽂이에 꽂아 두었던 책을 다시 꺼내어 읽으며, 다시 밑줄도 긋도, 견출지도 붙여가며 읽다 보니, 책의 내용이 더 선명하게 들어왔고,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아니라 난 이미 알고 있었고,.. 2020. 12. 14.
초서 독서법 - 김 병완 - 사실... 이 책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잘 읽어내지 못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후 시간이 넉넉하지 못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었다. 내게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발췌해서 읽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에 이 정도로 충분한 책이었다는 생각이다. 다만, 요즘 책을 읽으며 나의 문해력에 문제가 있음을 감지했고, 집중력도 많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이 들어, 책 읽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인식에 이르렀고, 그 방법을 찾던 중, 딱 마주친 귀한 책이다. 사실, 김병완의 퀀텀 독서법을 생각하고 빌린 책이었는데, 지금의 나에겐 빠르게 읽어내는 것보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고, 깊은 울림을 받고, 더 나아가 내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독서법을 찾는 것이 우선순위이고, 적절한 선택이었다... 2020. 12. 5.
돈의 속성 - 김승호 김승호의 '돈의 속성'은 많은 유튜버들이 다룰 만큼 인기도 좋고, 내용도 좋았다. 나 또한 읽으며 많은 부분 공감하고, 배울 것 투성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에 대한 정리를 할 기회를 놓치고 이제야 다시 들여다보니, 내가 그렇게 크게 공감했던 부분이 어디였는지 잘 모르겠다. 역시 뭐든 그때그때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다. 그런데 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남는것이 없다는 것은, 정리를 했더라도 내가 실행으로 옮기지 않으면 역시 남는 것이 없기는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책을 읽고, 한 가지라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이 책은 사지 않고 밀리의 서재에서 e-book으로 읽었다. 그런데 나는 책이 아닌 인터넷으로 보면 감흥이 적다... 2020. 9. 2.
atomic habits - 아주 작은 습관의 힘(2) 이 책은 다시 봐도 나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에겐 질리지 않을 책이다. 한번 읽고 덮어둔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 동안, 나는 많은 좋은 습관들로 나를 물들여왔다.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를 정리하고, 책상 앞에 앉아 감사일기를 쓰고, 자기 확언을 한다. 오전엔 커피관장과 체조를 매일 하고, 반신욕은 2~3일에 한 번은 꼭 한다. 전철역 한정거장을 걸어서 출근하고, 잠들기 전엔 저녁명상을 한다.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습관을 만들어 온 후에 다시 책을 읽으니 또 다른 느낌으로 책이 들어온다. 전문가는 스케줄을 꾸준히 따른다. 아마추어는 삶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둔다. 전문가는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작업해나간다. 아마추어는 삶에서 어떤 일이 급박하게 일어나면 진로에서.. 2020. 5. 13.
atomic habits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이 책은 작년에 읽었다. 나만의 정리노트에 입력을 시켜놓았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잊어버렸다. 그러다 최근까지도 여러 동영상이나 글에서 이 책을 언급하는 것을 들으며 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한번 책을 읽어보고, 나만의 정리를 하면서 내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책을 꺼내 들었다. 역시 좋은 내용이 많았는데,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 책을 읽고, 그것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또 놓치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읽을 책들이 계속 늘어가니 이전에 읽은 책은 잊히고, 새로운 지식을 입력하게 된다. 책 한 권을 읽고,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단 한 줄의 글이라도 있다면 참 다행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지금, 내 삶은 많이 바뀌었.. 2020. 5. 11.
무소유 - 그 여름에 읽은 책 예전에 읽고 감명을 받았던 책 '무소유' 법정스님의 그 아름다웠던 책을 잊고 살았다. 미니멀 라이프, 정리... 이런 단어들을 떠올리며 책을 정리하던 날이었다. 다시는 볼 것 같지 않은 책들을 꺼내놓고, 나만의 베스트셀러 한 칸, 아직 읽지 않은 책 한 칸, 간직하고 싶은 책 한 칸, 이렇게 구분을 하다가 다시 읽고 싶은 책을 골라내다 법정스님의 책이 무심히 손에 잡혔다. 얇은 책... 그래 이 책은 시집과 함께 화장실에서 읽을 책으로 구분하자. 그때 나는 하루 세편의 시를 읽겠다고 마음먹었고, 그 공간과 시간을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시간으로 정했다. 그렇게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화장실 한구석에 자리를 잡았고, 차례대로 시집을 읽다가 무소유의 차례가 되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책이었던가! 법정스님이 이.. 2020. 4. 15.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두번째 이야기 이 책의 작가는 앞글에서 썼듯이 죽음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바로 죽음과 마주치게 될 수도 있는 현실이고, 그렇기에 늘 성찰하고, 자기만의 죽음관을 확립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의료기술의 발달로 생명연장을 하는것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이야기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고 싶어 따로이 떼어 글을 쓴다. 음식물을 삼키는 기능이 저하된 고령의 노인에게 어떻게 해서든 음식을 먹이려고 하다 보면 흡인성 폐렴이 유발되어 오히려 환자를 고통에 빠뜨릴 수 있다. 일본의 노인병 전문의 이시토비 고조는 자신의 책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나’에서 ‘눈 딱 감고 먹이지 않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령의 노인은 먹지 않아서 죽는 것이 아니라 생명력이 다해서 다시 말하면 죽을 때.. 2020. 4. 2.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이 책의 저자인 정현채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소화기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어느 방송을 보니 제주도에서 요양을 하고 계시던데..), 부모님과 친척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죽음에 대해 알고 싶어졌고, 논문 등을 살펴보며 죽음에 대한 공부를 했다고 한다. 또한 2018년 초, 암 진단을 받았고, 두 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아마 죽음을 직접 실감하게 되면서 죽음에 대해 더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되지 않았을까 짐작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때가 되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때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나에겐 먼 남의 일처럼 느껴진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저자와 비슷한 시기인 2018년 말, 건강검진으로 위암이라는 것을 알게 .. 2020. 3. 23.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마지막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게 많은가 보다. 이렇게 할 이야기가 많은 것을 보니... ㅎ 이 책의 마지막 Chapter는 '인생에 대하여'이다. 저자는 '너무 서두르지 말 것, 그리고 천천히 뜨겁게 살아갈 것'이라고 주문을 한다. 맞다. 인생은 단기투자가 아니다. 장기투자다.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 자기 페이스대로 천천히 가면 된다. 다만 뜨겁게 갈 필요는 있겠다. 삶의 뿌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진짜 공부 살아 있는 한 마지막 날까지 어떤 형태로든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매일 조금씩이나마 성장해 가는 나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나는 앞으로도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또 하고 싶다. 누구도 나에게 공부를 하라고 말해준 적이 없다. 정확하게는 왜 해야 하는지 말해준 적이 없다. 언니도 오빠도 없었고, .. 2020.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