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책 읽기100 기록의 쓸모(마케터의 영감노트) - 이승희 -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를 읽다가 알게 된 책, 기록의 쓸모... 이 책은 마케터의 이야기이다 보니 나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으나, 항상 생활 속에서 쓸꺼리를 찾는 모습에서 나의 글쓰기를 자극하는 부분이 있었다.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이 질문은 내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번역된다. 남의 언어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언어로 살아가기 위해 나는 쓴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지 않아서.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가, 어떤 문제의식을 지니고 사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글을 쓰는 과정은 나라는 사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글쓰기는 나를 돌아보고, 정리하고, 결심하는 시간을 갖게 해 준다. 나는 글 쓰는 시간이 행복하다. 글을 잘 쓴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글 쓰는.. 2021. 9. 25. 1페이지 꿈 지도 - 류시천 - 난 늘 꿈을 꾸며 살아왔다. 암환자가 된 이후에도 꿈을 꾼다. 이유도 없다. '꿈이 없는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살기 위한 꿈이 있고, 단기 목표, 장기 목표가 있고, 내 인생 전체를 위한 꿈이 있다. 마지막 꿈은 가족과 행복하게 살다가 평화롭게 눈을 감는 것이다. 어쩌면 나는 지금 이 꿈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다. 최종 목표인 이 꿈을 위해 매일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꿈꾸며, 장단기의 구체적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길엔 늘 적군이 깔려있다. 가장 큰 적은 나의 건강이다. 식사를 하고 기분좋게 책상 앞에 앉아 꿈을 향해 공부를 하려고 하는 순간, 배가 아파오면서 기운이 떨어진다. 그럴 때마다 찾아오는 '적군'이 말한다. '그만해. 건강이 최고잖아. 아무것도 하지 마. 아니.. 2021. 9. 13.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김신지 - 이 책의 프롤로그 제목은 '기록하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이다. 기록하는 것이 기적이라면 나는 이미 기적을 이룬 사람이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시절, 억지로 쥐어짜내며 일기를 시작한지 이후로 50년 가까이 기록하고 있으니 말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내가 원해서 글을 쓰게 된 지 40년이다. 사춘기가 된 이후, 내 안으로부터 모락모락 올라오는 어떤 감정들을 풀어낼 방법을 찾아내었고, 그것은 바로 '글' 즉 '일기'였다.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내 마음의 이야기를 일기로 풀어내고, 시도 지어보고, 소설도 써보고, 매일매일 다이어리도 쓰며 살아온 세월이 벌써 40년이다. 평범한 가정주부의 똑같은 일상을 매일 다이어리에 적는다는 것은 바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다이어리를 채우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 왜냐.. 2021. 9. 7. 법륜 스님의 행복 - 법륜 - 법륜스님의 유튜브와 정토회쯤은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하고, 나의 지인 중 몇 사람은 정토회 소속이고, 친한 언니는 정토회에 관심도 많다. 그러나 나는 법륜스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나와는 맞지 않음을 느꼈을 뿐이다. 스님의 말씀은 모두 옳다. 그러나 사람들을 대하는 화법, 말씀의 시작 등이 나와는 전혀 맞지 않았다. 중생이 던진 화두를 엉뚱한 방향에서 끌어와 해결책을 풀어감이 신선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럴수록 나와는 맞지 않음을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에 전자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내서재에 담아두었다. 그러나 스님의 책 또한 나의 마음을 끌어내지 못함은 뭘까?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의 나열에서 오는 식상함일까? 내 생각의 얕음일까? 스님의 깊은 철학을 이해하지 못함일까? 읽는 내내 큰 감.. 2021. 9. 6. 조금 알고 적당히 모르는 오십이 되었다 - 이주희 - 지혜로울 줄 알았다. 탯줄을 끊고 반백 년을 살면 웬만한 시련에도 눈 한번 감아낼 강인함이 생길 줄 알았다. 일을 구하고 사랑을 알고 살 곳을 정하고 후세를 만나는 고된 시기를 넘었으니 미끈하고 노련해질 거라고도 생각했다. 정치, 경제에 대한 독해력이 생길 줄 알았고 무엇보다 불필요한 경쟁의 늪에서 벗어나 안정과 번영의 강가를 걷고 있을 거라 기대했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프롤로그에 쓰인 작가의 말에 크게 공감한다. 반백 년을 살면 그럴 줄로만 알았는데, 별반 다르지 않은 나를 발견하고 시시해졌었다. 나이만 먹어갈 뿐, 육체만 늙음으로 나아갈 뿐, 정신연령은 '만년 대리'처럼 한 곳에 머물러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아이일 때는 어른이 되면, 스무 살이 넘어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는 진짜 어른이 되면 성.. 2021. 9. 3. 아침의 재발견 -모기 겐이치로- 항상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었지만, 밤늦게까지 아니 새벽까지 술을 마시는 생활을 반복했던 덕분에 자연스럽게 올빼미형 인간으로 살았고, 빛나는 밤 시간조차도 나의 발전을 위한 시간이 아닌 술에게 의지한, 술을 위한 시간으로 보냈다. 그야말로 술에게 내 영혼을 빼앗긴 삶이었다. 헤매던 나의 영혼은 '암'에게 된통 당하고 나서야 제 집을 찾아 돌아왔고 더불어 간절히 원하던 새벽형 인간이 되었으며,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새벽이 되면 편한 잠을 취한 후의 육신이 저절로 새벽의 공기를 느끼며 눈을 뜨고, 자연스럽게 침대에서 가뿐히 몸을 밀어낸다. 이미 아침형 아니 새벽형 인간이 된 나에게 더 이상 이런 책이 필요할지는 의문이었지만 습관처럼 아침과 관련된 제목에 마음이 끌렸고, 또 재발견이라고 하니, 나의 아침을 좀.. 2021. 8. 17. 부자언니 부자특장 - 유수진 - 참 말하는 언니, 그것도 부자 언니... 그래서 한없이 부러운 언니다. 나는 그녀처럼 될 수는 없겠지만, 그녀 비스무리하게 될 수는 있겠지. 그러니 그녀가 쓴 책을 읽어봐야 한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은 의정부 정보 도서관(의정부에 사니까)이다. 이곳에 원하는 책이 없으면 과학도서관, 가재울 도서관, 작은도서관등을 이용한다. 그러다 의정부역의 희망라이브러리와 스마트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장 좋은 건 회룡역의 스마트도서관이다. 그 이유는 외출할 때마다 책을 들고 가서 반납하면 참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전자책 도서관을 알게 되었고, 집안에서 편리하게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으니 정말 편하게 생각되었다. 다만 내가 원하는 책을 모두 전자책으로 빌려볼 수 없고, 직접 책을 손으로 느껴가며.. 2021. 8. 9. 부의 인문학 - 브라운스톤(우석) - 작년 5월부터 주식투자라는 걸 시작했다. 주식이라고 하면 집안 말아먹는 것인 줄 알았던 나에게 뭔 바람이 불어서 시작하게 됐는지, 이제 1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잘 기억나지 않는 건 뭘까? 아마도 이지성 TV, 힐링 여행자 등의 동영상 덕분이지 않았을까? 아~ 그즈음에 존리의 동영상도 봤고, 책도 읽었다. 가장 큰 영향을 주었고,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것은 존리 덕분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정확한 첫 시작은 모르겠다. 내가 주식을 좋지 않게 생각했던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나의 친구가 한때 주식투자를 열심히 했었다. 주식 관련 책도 열심히 읽고, 회사에 출근하면서 주식 투자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주식에 올인하고 싶어 했었고, 전셋집을 월세로 돌려 그 보증금까지 주식에 쏟아부었더랬다. 결과.. 2021. 8. 5. 부자의 습관 빈자의 습관 - 명정선 - 이 책은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알 수 있으니 말이다. 나중에라도 부자의 습관을 상기시키고 싶을 때 보기 위해서 목차를 찍어두었다. 가난한 사람은 작은 지출에 무감각하다 - 소득이 많아야 부자가 되는 것일까요? 내가 가난한 이유는 수입이 적어서가 아닙니다. 돈을 써서 가난한 것입니다. 내 이웃이 쓰는 만큼은 써야 할 테니까요....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은 자신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겉치레 정신이 가난을 초래합니다. 그렇다. 다른 사람들에게 좌지우지되는 걸 어쩔 수 없다. 남들이 해외여행 가면 나도 가야 될 것 같고, 큰 집에 살면 나도 그만한 집에 살아야 될 것 같고... 하지만 부자는 돈에 대해 확실하다고 .. 2021. 7. 28.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