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반으로, 행복은 두배로
일요일에 아들 내외가 다녀갔다. 올해 남편의 생일은 환갑이라는 타이틀이 달린 좀 특별한(?) 날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생각한 최고의 선물을 들고 왔고, 우리 내외는 반은 기쁨으로, 반은 떨떠름한 기분으로 선물을 받았다. 비싼 휴대폰을 우리 부부에게 선물했는데, 우리에게 물어보았다면 필요한 것을 요구했을 것을... 본인들의 생각대로 준비하다 보니 우리의 마음과는 조금 맞지 않았다. 그러나 준비해 온 마음이 예쁘고, 충분히 고마웠다. 그리고 아들내외가 예쁘게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내가 아들을 잘 키웠구나, 며느리도 잘 들어왔구나, 나만 건강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문제는... 아이들이 다녀간 날짜가 일요일이다 보니, 다음날 출근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고, 일요일 새벽에 일어난 것이 가..
202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