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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530

흔들리지 말고 내 길을 가자 바쁘게 일주일이 흘러가고, 토요일인 오늘이 돼서야 한시름 내려놓는 느낌이다. 오늘은 하루종일 쉬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도 하지만 이미 약속을 해 놓은 것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평일 5일 모두를 일하니, 토요일 하루는 바깥바람을 쏘이며 사람들도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으리라. 대신 일요일은 그야말로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편안히 푹 자고, 성당에 다녀오고, 책 읽고, 산책하는 시간을 보내야지. 내일부터... 남편이 주말에도 근무를 하게 되어, 당분간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내 마음대로 보낼 수 있지만, 다시 정상적인 주말을 보내게 된다면, 여행 계획이 많아지겠지. 그런 날들은 또 지인들과의 약속을 줄이고, 다시 주말 근무를 하게 되면 또 지인들과의 만남으로 채우면 되리라.. 2023. 4. 22.
남편의 꿈 남편과 함께 개심사와 문수사를 다녀왔다. 개심사는 항암 하던 시기에 처음 다녀왔는데, 그때 벚꽃은 개화시기 전이어서 멋진 풍경을 볼 수는 없었다. 대신 유기방가옥의 수선화만 보고 왔었다. 그러다 작년에 활짝 핀 청벚꽃과 왕겹벚꽃을 보았는데, 정말 예쁘고 보기 좋았다. 6월까지 주말마다 일하게 된 남편과 평일에 일하는 나는 올해 초의 여행 계획은 이미 마음 접었었다. 그런데 이번주 주말 근무가 갑작스럽게 취소가 되어 어디라도 다녀오자 하다가 지금 꽃이 핀 곳은 개심사밖에 없겠다는 남편의 말에 딱히 내키지는 않았지만, 할 수 없이 가자고 했다. 딱히 내키지 않았던 이유는 개심사의 벚꽃이 예쁘긴 했지만, 두 해에 걸쳐 연달아 볼 만큼의 매력을 뿜어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해마다 가고 싶은 부석사와는 달리 개심.. 2023. 4. 16.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주일 만에 일기를 쓴다. 이번주 평일에는 감히 일기 쓸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늘 그렇듯이 이곳 학원은 한결같지 않음을 자랑(?)한다. ㅎㅎ 원장님의 마음이 어제와 오늘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나는 원장의 변화무쌍한 성격을 알고 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현재의 직원은 그런 원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이다. 조만간 원장의 눈밖에 난 직원은 퇴직을 할지도 모르고, 나는 더 바빠진 학원일에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이 될지도 모르겠다. 처음 이 학원에 발을 디딜때는 논술을 하기로 했었는데, 이젠 영어로 자리 잡는 듯하다. 논술과 영어학원의 pay방법이 달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혼란스러웠지만, 나는 돈보다는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주는 대로 .. 2023. 4. 15.
실력을 쌓자! 自疑不信人 自信不疑人 "스스로 의심하는 사람은 남을 믿지 못하고, 자신을 믿는 사람은 남을 의심하지 않는다." - 명심보감 - 먼저 자기 스스로를 믿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실력을 탄탄하게 다지는 기초 공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의 중심을 굳게 세워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 바로 충(忠)의 정신이다. 나를 의심하고, 남을 의심한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새기면, 나는 전혀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말하겠다. 나에 대한 불신이 커서 스스로가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 믿지 못하고, 갈피를 못잡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아니라고 확신한다. 오히려 나는 스스로에 대해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는 정직함과 착한 본성과 지혜로운 판단을 하는 현명함을 지닌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그러나 남에 대해서는 절대적으.. 2023. 4. 8.
행복하게 일 하자!! 나의 포지션을 잡으라고 하면서 나의 포지션을 짚어주는 건 뭘까? 미안함일까? 자신의 혼란스러움을 감추려는, 또는 자신도 잘 모르겠는 거겠지. 그녀의 그런 마음도 이해가 된다.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가려다 보니 자신도 어쩌지 못하고, 덩달아 나까지도 혼란스러워할 것이 분명해 보이니 미안한 마음도 있으리라. 다 이해가 된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말에 나도 당황스러웠다. 나의 포지션이 뭐지? 논술인가? 영어인가? 잡일하는 잡부인가? 이러다 사방팔방 정신없이 뛰어다니기만 하겠네... 그러다 문득, 어디 식당에서라도 일하고 싶어 했던 얼마 전의 내가 떠올랐다. 체력도 안되면서 '저기 있는 저 식당에서 점심시간만이라도 일할수는 없을까?'라고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단돈 몇 푼이라도 벌 수는 없을까?' 생각했었는데.. 2023. 4. 7.
천천히, 천천히~ 비가 오니 정말 좋구나~ 비를 좋아해서 비 올 때 커피 한잔 하는 여유를 누리는 것이 행복인데, 진하게 커피 한잔 끓여서 달콤한 쿠키와 함께 먹으니 좋다. 더불어 전국이 가뭄에 시달리고, 산불이 계속 일어나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 비가 가뭄을 적셔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나이가 들면 국가를 걱정한다고 했던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시간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나라 걱정이 된다. 이 나라의 미래, 젊은이들, 어린이들이 걱정되고, 그들을 위해 내가 무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늙어가는 이 몸이 그들에게, 나라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고, 더 나이 들어서는 뭔가 하다가 죽음을 맞이한다면, 그래도 잘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은 이기심(?)까지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 2023. 4. 5.
다시 멋진 행동파로~ 항상 노력하는 사람, 꿈을 꾸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은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돈을 많이 벌어도, 그 삶 속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가기 위한 그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다면, 자신이 조금도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도태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 일을 네 가지로 분류할 때, 중요하고 급한 일,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 중요하고 급하지 않은 일,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로 분류한다. 마지막 네 번째는 제쳐두고, 중요하고 급한 일은 당연히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것이다.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은 그야말로 급하게 빨리 서둘러 끝내놓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가 가장 소홀히 다루는 것이 바로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그 일이다. 대체로 항상 노력하고, 꿈을 꾸는 사.. 2023. 4. 2.
눈 감는 날, 행복한 봄소풍이었노라고 내가 원하는 내 삶의 궁극적인 이념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말로 풀어내기는 어렵다. 여러 번의 성찰을 통해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매일매일 노력하며 나아가는 삶'이란 타이틀을 내세우지만, 이것이 이념일 수는 없다. 내 삶의 형태, 내 삶의 모양에 가까운 것일 뿐, 남은 내 삶의 방향, 이념을 뭐라 딱 잘라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결국 나는 이념이 없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다들 이념이란 것을 말할 때 내가 아닌 세상을 위한 어떤 것들을 나열하니, 나에게 집중 된듯한 것이 이념일 수 없다고 느껴지는 것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것은 나의 삶은 항상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매일매일 노력하면서 나아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멋질것이고, 이런 행복하고 작은.. 2023. 4. 2.
각오했어야 하는 것! 벌써 4월이네~ 지난해 말엔 디지털튜터로서 시장을 누비며 오히려 나의 디지털 능력의 부족함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고, 올 초엔 사회복지사 1급 시험 본다고 미친 듯이 공부하며, 아들보다도 어린 젊은 아가씨와 경쟁하듯 열공하여 '합격'이라는 영광을 얻었고, 그리하여 부족하다고 느낀 디지털 능력을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으며 디지털배움터를 활용하자고 다짐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을 쟁취했으니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최소한 60살까지는 일해야 하지 않을까... 하며 왠지 모를 초조함이 밀려오고 있었는데... 시험 끝났다고 지인들 만나면서 아마도 백여만 원은 쓴 듯이 느껴져, 뼈 빠지게(?) 고생하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생기던 차에...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는 '멋진 기회'가 불쑥 찾아왔다. '''학원부원장!.. 2023.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