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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530

그만두고, 떨어지고 월요일, 한 달 반이라는 내게는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했던, 내 열정을 불살랐던 일을 그만뒀다. 나에 대한 배려도 없고, 그들이 있다고 말하는 비전이 내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 그 일을 그만뒀다. 그리고 또 다른 일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시도했던 서류전형에서도 떨어졌다. 나이가 많단다. 50세 이상은 뽑지 않는다고 한다. 헐~~ 다니던 곳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뒀는데, 될 줄 알았던 일은 면접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떨어지다니... 이것이 뭔 일이랴? 난 이렇게 잘 안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앞으로 다른 일이 얼마나 잘되려고 이럴까나? 참으로 궁금하구먼... ㅎㅎ 반나절을 고민해서 다니던 곳을 그만뒀고, 그 나머지 반나절을 고민하면서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회사에 면접이라도 볼 기회를 달라고 전화 하.. 2022. 4. 14.
그만뒀다 어이없이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내가 투자한 시간과 열정, 노력... 모든 것이 아깝지만, 또 하나의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위안이 되기도 한다. 참 마음고생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나혼자만의 생각이었는지 모르지만 눈물도 날 정도였다. 그 사람의 잘못이든, 그런 쪽으로 생각하는 나의 잘못이든지 간에 내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니까... 양손에 뭔가를 쥐고, 내려놓지를 못하니, 누군가 더 좋은걸 주려고 해도 받지를 못하고 있는거같은 느낌. 손이 비워져야 받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 건데. 왜 그런 대접을 받으며 내려놓지도 못한 채 시간만 보냈을까? 어제 아들과의 면담이 아니었으면, 오늘 유희씨의 조언이 아니었으면, 난 여전히 그런 대접을 받으며 힘들게 다니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 2022. 4. 11.
당당히 말하자 주말을 마음 편하게 보낸 지 얼마만인가! 항상 월요일에 있을 교육 준비하느라 스트레스 속에서 보내곤 했는데 말이다. 두어 달만에 마음 편하게, 여유롭게 보내고 있다. 아들의 생일을 차려주고 싶어 집으로 오라 했고, 어제, 오늘 우리 세식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서관에 갈 일이 있어서 아들에게 태워다 달라고 했고, 도서관에 간 김에, 도서관 뒤에 있는 공원에서 봄바람 쐬며 커피 한잔 마시자고 했다. 내가 할 얘기도 있고 하니... 아들은 흔쾌히 그러자 했고, 나는 내 맘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내 주변엔 내 고민거리를 해결 해 줄 사람이 없다. 남편도 큰 도움이 돼주질 못하고,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늘 그래 왔기에 나는 어차피 내 일은 내가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끔씩 정말 답답하고, 내 판.. 2022. 4. 10.
복잡한 마음 지난 월욜 이후로 마음이 싱숭생숭~~ 이 회사는 왜 이러는 걸까? 지인의 말처럼 그들의 꿈은 있으면서 직원들의 꿈은 없는 건가? 그들의 꿈을 위해 직원들을 잡아만 두고 있겠다는 건가? 교육을 하면서도 밥값을 내가 내고, 발표를 잘 준비해 가도 칭찬은 다른 사람이 받고, 회사는 주야장천 나오라고만 하니... 이런 경우는 없을듯하다. 어제는 나한테 짜증까지.... 엊그제 화요일부터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 지인이 다니는 회사에 취직하려고 한다. 이곳에만 목매달고 있다가는 굶어 죽게 생겼다. 어떤 것이 추후에 나를 멋진 곳으로 데려갈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현재 내 돈벌이를 위해 어쩔 수가 없다. 그리고 이곳에 목매달고 있으니, 강사가 갑이고, 내가 을이된다. 강사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는 내가 싫다. 난 정말 미.. 2022. 4. 8.
다시 홧팅!! 삶이 늘 평탄치만은 않은데... 그걸 알면서도 섭섭한 마음이 들면 한없이 가라앉는다. 오늘 내가 그러하다. 평가의 공정함을 운운하며 기분 좋았었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다. 달라진 것이 없다. 그렇다면... 나는... 다시 열심히 할 의욕을 잃는건가? 오늘은 왠지 눈물이 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눈물은 며칠 전부터 계속 흘리고 싶었었다. 그런데 딱히 울 일도 없었고, 울만큼 슬프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가슴이 답답해지고 울고 싶다. 그리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금도 눈물은 흐른다. ㅠ 이런 마음이 드는 이유로는, 첫째, 내가 인정받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나의 착각이었다는것이다. 처음의 내 생각이 맞았고, 나는 그 정도의 평가밖에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이정도의 .. 2022. 4. 4.
공정함 지난 일요일의 줌 교육과 월요일의 사무실 교육을 할 때 나에 대한 피드백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리 보고, 저리 생각하고, 요리 고민하고, 조리 뜯어보아도 내가 정말 잘했는데, 20대 친구는 나보다 좀 낫다는 걸 인정하지만, 다른 네 친구는 정말 나보다 훨씬 못하는데... 그렇다면 역시 나의 나이가 걸림돌이구나. 그래! 누가 나이 든 나를 쓰겠는가! 젊은 친구들 먼저 시작하고, 나는 천천히 가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수요일 교육시간에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들었다. 이십 대 친구에게 내가 원하는 바로 그 일을 하라고 지시하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그 외의 일들을 골고루 나눠주면서 나에게는 가장 쉬운 업무를 주기에, 역시 그렇지 뭐~ 나이가 원수.. 2022. 4. 2.
질투는 나의 힘? 어제 '두고 보겠다'는 나를 제외한 네 명의 ppt 설명을 보고, 들었다. 실습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아서, 그 부분은 제쳐두고, 이론에 대한 발표는 내가 보아도, 사실 누가 보아도(물론 이것도 나의 주관적 생각일 수 있으나) 내가 잘했다. 웬 자뻑이냐고 할 수도 있겠으나, 다른 사람들은 버벅댔고, 떨었고, 정말 평범했다. 나는 떨지도 않았고, 능수능란하게 잘 해냈다. 담당 강사는 줌으로 할 때 보다 훨씬 잘했다고, 역시 내공이 있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나중에 제일 나이 어린 이십 대 교육생이 발표를 했을 때, 담당 강사는 준비하지도 않고 바로 했는데, 참 잘했다며 칭찬을 해주었다. 이게 문제였다. 바로 이 말이 또 나를 괴롭게 했다. 교육강사의 어린친구에 대한 무한사랑, 그리.. 2022. 3. 29.
오늘 더 열심히 뛰게 만드는 늑대 정말 4일 내내 열심히 연습했다. 피나게, 미친 듯이 연습했다고는 말할 수 없겠으나, 매일 연습했다. 정말 잘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리고 스스로도 이 정도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피드백에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하라니. 줌 수업인데 어디에다가 눈을 마주치며 하라는 얘기일까? 내가 인정할 수 있는 것들을 피드백해 주었을 때, 나는 당연히 그것을 인정했다. 내가 놓친 것들을 지적해주니 오히려 좋았다. 하지만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하라는 말에는 좀 어이가 없었다. 현장에 나가면 당연히 아이들과 대화하며, 눈 마주치며 하지 않겠는가! 아마도 능수능란하게, 자연스럽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에둘러하는 표현이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결국 나에게 못했다는 말이지 않은가! 그러면 더더.. 2022. 3. 28.
즐기면서 일하자! 4일간의 나만의 휴가라고 생각했던 시간의 마지막 날이다. '휴가'라는 말을 썼지만, 사실 휴가라기보다는 '스트레스'의 시간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듯한 시간을 보냈다. 더 정확하게는 '휴식'과 '힘듦'의 양가감정을 느낀 시간이겠다. 늘 그렇듯이 시간이 많다고 해서 많은 일을 해내지는 못한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게 일상적이니까. 남편이 코로나 양성이 나와 집에서 격리생활을 하는것과 맞물려, 하루 종일 함께 지내며 맛난 것 해 먹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런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자며 마음을 다잡았는데도, 오늘 7시에 있을 줌 교육에 대한 부담이 참으로 컸는지,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나는 함께 공부하는 교육생들과 경쟁하는것이 아니라고 나 스스로.. 2022. 3. 27.